안녕하세요.
“사주명리의 첫걸음, 초코서당“의
에디터 전인선입니다.
오늘은 내 사주가 전반적으로 음기가 강한지,
아니면 양기가 강한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음양의 기운을 파악하는 것은 본격적으로 사주를 해석하기 전,
원국 전체의 윤곽을 확인하는 과정에 해당합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 포스팅은 명리학자 안도균의 저서 ‘운명의 해석, 사주명리’ 중 ‘오행의 세력 판단’ 파트를 참고해서 작성하였음을 알립니다.
천간과 지지의 음양을 구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는 갑인년, 병인월, 병술일, 계사시의 사주입니다. 이 명식의 기운을 음양의 관점에서, 두 가지 방법으로 구분해보았습니다.

글의 순서
Toggle✅ 간지 자체의 음양 구분

표 (1)의 경우 간지를 음양으로 구분했을 때 음간인 계수를 제외하고, 전부 양간들로만 이루어져있습니다.
음간이 1개, 양간이 7개인 만큼, 위 사주는 양기가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간지의 오행을 통한 음양 구분

표 (2)에서 간지를 원래의 오행으로 표기해보았습니다.
토를 제외하고
목, 화 오행을 양으로,
금, 수 오행을 음으로 놓고 볼 때,
이 사주는 목, 화 오행이 6개, 수 오행은 1개로 양의 기운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양적(陽的)이다, 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1) 간지의 음양과 2) 간지에 배속된 오행 음양을 둘 다 살펴보았는데요. 이런 단순한 방식으로 음과 양의 기운을 가늠할 수는 없습니다.
아래 예시를 볼까요?

위 (1)번과 (2)번은 같은 사주입니다. (1)번에는 간지 자체의 음양을 (2)번에는 간지가 배속된 오행을 표기했는데요.
(1)번을 보면 음기가 강해 음적이다, 라고 볼 수 있겠지만,
(2)번을 보면 전체적으로 목과 화의 기운이 강해 양적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명리학에서는 음양을 논할 때 간지 자체의 음양을 구분하기 보다,
간지에 배속된 오행의 기운에 더 치중합니다.
위 표로 예를 들자면,
같은 사주라 하더라도 음양을 논할 때는 (1)번이 아닌, (2)번을 두고 “이 사주는 양기가 강하다, 양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보충하면, 간지 자체의 음양을 보면 음기가 강하지만, 오행을 보면 양기가 강한 사주는 성격이나 성향, 삶의 흐름 등 여러 양상들이 겉보기와 완전히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간지의 위치별 점수를 계산하는 방법(Feat: 안도균)
사주팔자는 말 그대로 팔자(八字), 즉 여덟개의 기운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런데 간지가 들어가는 원국의 자리마다,
기운의 강도가 다르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명리학자 안도균의 오행의 위치별 점수 계산표>
명리학자 안도균은 대략 간지의 위치에 따라, 위와 같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봤던 왼쪽 사주를 점수로 환산하면 오른쪽과 같습니다.
연간, 연지, 월간, 시간은 각 3점,
월지는 8점,
일간, 일지, 시지는 각 4점씩 나오네요
각 오행별 점수를 합산해보면,
목은 14점(8점 + 3점 + 3점)
화는 14점(4점 + 6점 + 4점)
토는 4점, 수는 3점, 금은 0점이 나옵니다.
안도균은 아래 점수에 따라, 기운의 강약을 나누고 있습니다.
점수로 보는 기운의 강약
태과 (上) : 17 ~ 32
태과 (下) : 14 ~16
평기 (上) : 12 ~ 13
평기 (中) : 9 ~ 11
평기 (下) : 6 ~ 8
불급 : 3 ~ 5
태과, 평기, 불급이란 무슨 뜻일까요?
* 태과(太過)란 기운이 넘친다는 뜻입니다.
일정 오행의 기운이 너무 넘치게 된다면, 생극의 관점에서 어느 정도 그 기운을 덜어내야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단순화 하면 해당 오행이 과다하다는 뜻이죠.
* 불급(不及)은 모자란다는 뜻입니다.
특정 오행이 없거나, 해당 기운이 약하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화 하면 해당 오행이 고립이라는 뜻입니다.
*평기(平氣)란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화 하면 해당 오행이 발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주를 다시 정리하면,
목 14점 태과(하) : 넘치는 상태
화 11점 평기(중) :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는 적절한 상태
토 4점 , 금 0점, 수 3점 불급 : 모자란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양팔통과 음팔통
나아가 양팔통이라고 하여 원국의 간지가 모두 양의 간지로 이루어진 사주가 있고,
음팔통이라 하여 간지가 모두 음의 간지로 이루어진 사주가 있습니다.
모두 양기나 음기, 한 쪽으로만 극단적으로 치우쳐졌다 하여 과거에는 매우 안 좋은 구조로 바라봤는데요.
양의 기운을 안고 태어난 남성이 음팔통으로 태어나거나, 음의 기운을 안고 태어난 여성이 양팔통으로 태어난 경우 원국의 음양이 치우쳐져있다고 해도 어느 정도 조화롭게 자신이 가진 기운을 잘 쓸 수 있습니다.
나아가 사주의 어느 기운이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쳐져있다는 것은,
바꿔 이야기하면 폭발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장점과 단점의 기운이 선명한 만큼,
단점의 기운을 덜어내고 장점을 얼마만큼 잘 살릴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죠.


왼쪽은 양팔통, 오른쪽은 음팔통인 사주입니다.
양팔통과 음팔통을 정의하는 기준
학자마다 양팔통과 음팔통을 정의하는 기준이 매우 다릅니다. 체용론의 관점에서, 정화, 오화, 해수, 자수는 모두 체와 용이 다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오화나 해수 모두 몸은 양이지만, 실제 십성으로 쓰일 때는 음으로 쓰입니다.
양팔통, 음팔통을 정의하는 여러 기준들
아래처럼, 학파에 따라 양팔통을 정의하는 기준이 크게 다릅니다.
1) 실제 십성이 쓰이는 양상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체가 아니라 용의 관점에서 양기로 쓰이는 간지로 구성되어야 한다.
2) 아니다, 용의 관점이 아니라 체의 관점에서 양기의 몸을 갖춘 간지로 구성되어야 진짜 양팔통이다.
3) 남자가 양팔통 사주를 갖춰야 진짜 양팔통이지, 여자가 양팔통 사주를 갖고 있다고 해서 양팔통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 여성의 몸은 음기를 안고 있어, 양팔통의 작용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4) 토 오행은 근본적으로 양이나 음으로 치우쳐져 있지 않고, 중용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양팔통, 음팔통 해석 시 토 오행은 제외해야 한다. 즉, 토 오행이 들어가 있으면 양팔통이나 음팔통 사주가 될 수 없다. 나아가 양팔통이 되려면 원국의 간지 모두 목이나 화 오행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음팔통이 되려면 원국의 간지가 모두 금이나 수 오행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참고로 초명님의 경우,
양팔통, 음팔통을 정의할 때는 체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지지에서 체용이 달라지는 간지 모두, 천간과 결합할 때 쓰임(용)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몸의 음양(체)이 같아야 결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주 구성상 순수한 기운인 천간과 결합하는 조건을 우선할 때, 이와 결합하는 지지의 기운 역시 쓰임이 아니라, 몸의 음양인 체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죠.
그래서 위에 예시로 나온 무오일기격은 양팔통, 계해일기격은 음팔통 사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체용론에 대한 부분은 명리학의 심화 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이라, 따로 공부하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나아가며
오늘은 점수에 따라 특정 오행의 기운이 강한지, 약한지를 대략적으로 살펴보는 방법에 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소개해드린 명리학자 안도균의 관점은,
입문, 초급의 수준에서 자신의 원국이 가진 기운을 간략하게 살피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점수상으로는 해당 기운이 약하다 하더라도,
실제 그 기운이 약하다고 단정 지을 순 없습니다.
해당 오행의 기운이 부족하여 고립이라 하더라도,
주변에 그 오행을 생조하는 기운이 있을 경우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천간의 경우 지장간에 뿌리내리고 있는 오행은 없는지,
지지의 경우 천간에 투출하여 자신의 기운을 더욱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건 아닌지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천간과 지지가 음양이 다르더라도 같은 오행으로 연결되어 있다면,
하늘에서의 뜻이 지상에 펼쳐진 것처럼, 그 기운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거든요.
투간과 투출, 통근이라는 개념을 배우시면,
원국을 전체적으로, 그러나 세심하게 살피는 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사주명리의 첫걸음, 초코서당“의
에디터 전인선이었습니다.
초코서당 초급반, 중급반 VOD 수강
→ https://chocosd.liveklass.com/
초코서당 2기 기본과정 고급반 안내문(25.07.15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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