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주명리의 첫걸음, 초코서당”의
에디터 초명입니다.
지난 시간에 일지에 따라 어떤 유형의 배우자를 만나는지를 주제로 다룬 바 있습니다.
간략하게
1) 근묘화실론의 의미와
2) 일지가 건강·배우자·직업을 상징하는 이유,
3) 그리고 일지가 비겁이나 식상일 경우 만날 가능성이 높은 배우자 유형에 대해 이야기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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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일지가 재성, 관성, 인성인 경우 내가 어떤 유형의 배우자를 선호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번 포스팅은 원고 작성 시, 사주명리학당 <초코서당>에서 상담가로 활동 중인 ‘김도연’ 선생님께 도움을 받았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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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재성이 품고 있는 배우자에 대한 욕망

편재와 정재를 합쳐서 재성이라고 하는데요.
일간이 극하는 기운으로 일간과 음양이 같으면 편재,
일간이 극하는 기운으로 일간과 음양이 다르면 정재가 됩니다.
일지가 재성인 일주들은 총 12개입니다.
재성은 재화활동이나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재화의 관점에서 배우자궁에 재성이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경제적 관점에서 함께 노동하고, 공동체적 생활을 꾸려가는 존재로 배우자를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즉, 일지 재성은 배우자를, 가족 공동체를 생산적으로 유지하는 파트너쉽의 관점에서 생각한다는 거죠.
이는 부부 사이에서 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맞벌이 부부는 물론, 남편이 직장 생활을 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아내가 육아와 살림을 도맡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지 재성인 경우에는,
누가 바깥에서 일하며 돈을 벌어오느냐에 상관 없이 서로의 역할을 동등한 노동으로 존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장에 나가 돈을 버는 것도 노동이고, 집에서 자녀를 돌 보고 집안인을 해나가는 것도 동일한 관점으로 바라보니까요.
만약 부부 중 한 사람이 경기 침체나 회사 사정 등으로 인해 실직하거나 퇴사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는 출산 후 아이를 돌보기 위해 가정에 전념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때 상대방이 자녀 양육이나 돌봄, 가사노동 등을 정당한 ‘노동’으로 인정하지 않거나, 경제적 기여가 없다는 이유로 그 가치를 낮게 평가하면 관계에 쉽게 균열이 생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일지에 재성이 있는 사람은 배우자를 경제적 파트너, 즉 함께 생계를 꾸려가는 존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가 가사에 집중하고 있을 때,
그 역할을 노동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관계의 균형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이 바로 식상입니다.
식상은 표현력, 자녀, 육아, 가사, 의식주를 포함한 실질적인 생활 행위를 뜻합니다. 즉, 가족 공동체 안에서 일상을 꾸려가는 활동이 바로 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식상이 재성을 생해주는 구조, 즉 ‘식상생재’의 흐름이 만들어질 때, 비로소 상대의 노동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관점이 생기고, 관계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만들어집니다.
식상이 재성을 생한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가정과 가족을 실질적으로 부양하는 작용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를 키우기 위해 가정에 전념하면서 가계의 소비와 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경제활동은 없지만, 살림(식상)을 통해 생활 전반을 조율하며 가정의 경제적 안정성(재성)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배우자의 사회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조하는 경우,
결국 가정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활동(식상)을 통해, 배우자가 사회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흐름(식상생재)을 만드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직접 돈을 벌진 않더라도, 자녀의 학습을 돕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조성하는 일 역시 매우 중요한 식상의 작용입니다.
양육이나 돌봄 활동을 통해 가족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식상의 힘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사회적으로 지속가능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식상의 기운이 재성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한다는 것은, 가정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식상의 에너지가 건강하게 발현될 수 있도록 이해하고 지지해야 한다는 뜻에 해당됩니다.
✅일지 관성이 품고 있는 배우자에 대한 욕망

다음은 일지가 관성인 경우입니다.
관성은 정관과 편관으로 나뉩니다.
일간을 극하는 기운으로 일간과 음양이 같으면 편관,
일간을 극하는 기운으로 일간과 음양이 다르면 정관이 됩니다.
일지가 관성인 일주들 역시 총 12개가 있죠.
관성은 제도나 질서, 타인의 시선, 울타리 등을 의미합니다.
즉, 관성이 배우자궁에 있을 경우, 자신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참고로 일지의 관성이 편관인지 정관인지에 따라 선호하는 배우자 유형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지가 편관인 경우 선호하는 배우자 유형은?
일지가 편관인 경우에는, 무엇보다 자신을 빛나게 해주는 배우자를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이라면 연애의 상대로서 남성의 키카 크거나 외모가 반듯하기를 원합니다.
편관이 명예, 브랜드, 간판 등을 의미하는 만큼, 상대를 통해 나 역시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갖게 되길 갈망하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대체적으로 검사나 변호사, 의사, 성공한 사업가 등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지위를 가진 사람에게 끌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지가 정관인 경우 선호하는 배우자 유형은?
일지가 정관인 경우에도 배우자의 외적 조건을 따질 수 있지만, 그보다 청렴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깁니다.
사회적 지위와는 상관없이, 자신이 맡은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옳지 않은 일은 결코 하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신뢰감을 갖게 되는 것이죠.
참고로 편관이든 정관이든, 관성이 일지에 있을 경우,
아무래도 안정된 환경이 형성되어야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관성의 기운이 부정적으로 흐르면, 상대방을 자신의 테두리 안에 가두려는 경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편관이든 정관이든, 그 기운이 너무 과다할 때 억압, 폭력, 극단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한 쪽이 다른 쪽을 지배하거나, 억압하려는 주종적 관계로 흐르면 관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완화하려면, 무엇보다 인성의 기운이 중요합니다.
관성의 기운이 인성을 향하고, 그 인성은 다시 일간을 생하는 관인상생의 흐름이 만들어져야 하죠.
관성이 뜻하는 연인이나 배우자로서의 역할이나 책임이 이해와 배려, 신뢰를 뜻하는 인성의 기운과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한 쪽이 학교나 회사 일 때문에 너무나 바빠져 연락이 뜸해졌을 때, 상대방은 어떤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을까요?
서운함이나 불만을 먼저 표현하기보다, “요즘 너무 바쁘지? 몸은 괜찮아?” 하고 다정하게 먼저 챙기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간섭보다는 신뢰나 공감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유연하게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관계를 지속하고 있을 때, 서로가 정한 원칙을 일관되게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서로 연애 중일 때는, 다른 이성 친구와 단둘이 밥을 먹지 않는다”라는 기준을 세웠다고 해볼까요?
이러한 룰을 함께 정하고 함께 지키기로 합의했다면,
상대방은 이러한 것들을 통제나 간섭으로 여기기 보다, 이런 원칙(관성)들 덕분에 관계가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인성)될 수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겁니다.
이처럼 관인상생의 흐름은, 연인이나 부부 관계에서 상대를 통제하거나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지지하고 존중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함께 원칙을 지키고 신뢰하며, 인성을 통해 관성의 부정적인 면들을 승화시켜야 건강한 관계가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지 인성이 품고 있는 배우자에 대한 욕망

다음은 일지가 인성인 경우입니다.
인성은 편인과 정인으로 나뉩니다.
일간을 생하는 기운으로 일간과 음양이 같으면 편인,
일간을 생하는 기운으로 일간과 음양이 다르면 정인이 됩니다.
일지가 인성인 일주들 역시 총 12개가 있죠.
인성은 인내력, 지속력, 통찰력, 그리고 본질을 파들어가는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육친으로는 어머니나 모성을 상징하죠. 나아가 스승이나 멘토, 윗사람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인성이 배우자궁에 있는 경우,
1) 엄마처럼 나를 인정해주고, 살뜰히 챙겨주는 사람이나
2) 멘토처럼 내가 존경하고 나를 성장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의지하고 기대고 싶은 대상’의 의미보다,
나를 존중하고 이해해주며,
나를 보호하고, 나를 성장시켜줄 수 있는 관계를 선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때문에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더할나위 좋겠죠.
그 대상이 학문적으로나 다른 부분에선 무척 뛰어나지만,
사회 경험이 부족해 세상 물정에 어두운 경우, 그런 빈틈을 내가 메워줄 수 있다면 오히려 더 좋은 관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상대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며, 나 역시 그 관계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관계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뜻입니다.
인성의 부정성이 두드러지게 된다면?
일간을 생해주는 유일한 기운인 인성은 일간을 주체로 놓고 볼 때, 삶의 근거지를 확보하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성이 너무 과다하거나, 일간이 약해 인다신약한 구조일 경우,
인성의 부정성이 크게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지나친 의존성, 결정장애, 책임의 전가에 따른 문제들이 관계에도 위협요소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죠.
이때는 인성의 기운이 비겁으로 아름답게 흐를 수 있도록, 비겁의 기운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겁은 자립성, 주체성, 독립성 등을 의미합니다.
건강한 자아를 확보하는 힘이자, 나를 삶의 중심으로 이끄는 힘이 바로 비겁입니다.
인성이 강하게 작용할 경우, 마냥 상대가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길 바라거나, 정서적으로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때 “이 일은 내가 혼자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힘들지만, 이건 내가 스스로 해결할 거야!” 같은 태도로 스스로 책임지려는 노력을 다한다면 비겁의 긍정성이 충분히 발현될 수 있습니다.
비겁은 관계 안에서 건강한 거리감을 형성함으로써,
결국 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기운으로 작용합니다.
인성의 의존성을 건강한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열쇠가 바로 비겁입니다.
나아가며
오늘은 일지가 재성이나 관성, 인성인 경우 어떤 배우자를 선호게 될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사주명리의 첫걸음, 초코서당”의
에디터 초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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